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도층의 정치력 부재가 아쉬운 듯 옛 '3김 시대(1980~90년대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이 경쟁하던 시대)'를 떠올렸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金(김)시대 말미에 정계 들어온 나로서는 참 그때가 그립습니다"라고 썼다.
홍 시장은 이어 "나라에 혼란이 생기면 거목(巨木)들이 나서서 대화와 타협으로 혼란을 수습하곤 했는데 거목들은 간데 없고 잡목(雜木)들만 우후죽순 나서서 혼란을 부채질 하고 있으니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을 수 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한 파병으로 국제전으로 비화된 유럽, 미 대선 후 한국에 미칠 폭풍, 좌우갈등, 난장판이 된 여의도 등 이 복합혼란상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