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학년도 수능 대비 관계기관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게 수능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과 수능 대비 안전 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대설·한파·지진 등 자연 재난과 인파 밀집에 대비해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14∼17일을 수능 대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자체와 함께 수능 당일 기상 악화와 수능 이후 인파 밀집에 대비해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감독관 등 수능 관계자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진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한 시험장 대피 절차와 안전 요령을 사전에 교육한다.
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번화가를 많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과 지자체는 수능 당일 실시간 상황공유 체계를 유지하면서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 해소와 수험생 및 학부모 안전관리에 나선다.
기상청은 수험생과 시험 관계자가 기상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기상청 사이트와 안내 전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날씨와 지진 정보를 제공한다.
이 본부장은 “수험생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