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美 뉴욕서 ‘한강라면’ 알린다

뉴욕한국문화원 청사 1층에서 한강을 주제로 한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현지인들이 신라면을 먹고 있다. [농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농심이 미국 뉴욕에서 ‘한강라면’을 알린다.

농심은 문화체육관광부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Han River in NYC with SHIN RAMYUN(신라면과 함께 하는 뉴욕에서의 한강)’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해부터 뉴욕한국문화원이 진행한 ‘It’s time for K-Culture(K-문화를 위한 시간)’ 캠페인의 일환이다. 올해는 농심과 함께 기획했다.

농심은 뉴욕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청사 1층에 서울 한강공원 분위기를 구현했다. 한강의 편의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즉석조리기를 활용한 ‘한강 신라면’을 맛볼 수 있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 원장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강은 K컬처 팬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뉴욕 MZ세대가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 문화의 용광로로 알려진 뉴욕 중심지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신라면으로 미국 내 K-푸드와 K-컬처 확산에 기여하고,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한국문화원은 지난 7일까지 ‘코리안 레스토랑 위크(Korean Restaurant Week)’를 진행했다. 뉴욕 현지 26개 K푸드 레스토랑에서 한식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행사다. 뉴욕타임즈에 소개된 한식 퓨전 레스토랑 ‘호족반’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구리를 활용해 만든 볶음밥 메뉴를 내놨다. 한식 주점 콘셉트 ‘반지하’에서는 채끝살을 곁들인 짜파구리 메뉴를 선보였다.

농심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신라면 푸드 트럭’ 행사를 진행했다. 푸드트럭은 워싱턴스퀘어파크, 뉴욕대학교, 타임스퀘어 등 뉴욕 주요 명소를 누볐다.

뉴욕을 누빈 신라면 푸드 트럭. [농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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