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건설업체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는 11월의 주택 시장 지수가 전월 대비 3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오른 46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55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중서부가 41에서 44로, 남부도 41에서 42로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서부의 경우 41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세부 수치를 살펴보면 현 판매상황 지수가 47에서 49로 2포인트, 향후 ‘미래 예상치’도 57에서 64로 개선됐다.
잠재적 주택매매자수를 가늠하는 트래픽 지수 역시 29에서 32로 향상됐다.
NAHB의 칼 해리스 의장과 로버트 디아즈 수석 경제학자는 “기업 친화적인 공화당이 대선은 물론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면서 업체들의 기대 심리가 개선된 것은 물론 향후 공급 및 판매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단 건설을 위한 토지 및 숙련공 부족과 관련 자재 비용 인상 그리고 금리 변동은 여전히 우려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AHB의 최근 설문 결과 건설업체의 31%는 여전히 분양가격을 평균 5% 낮춰 분양하고 있고 60%는 가격 인하를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하며 재고관리에 치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