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 고 김지미 추모 공간 마련…출연작도 상영

서울영화센터 1층 로비에 설치돼

배우 김지미.[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 7일 미국에서 별세한 원로배우 고(故) 김지미를 추모하는 공간이 서울 중구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14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영화센터에 관련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화 속 고 김지미. [헤럴드DB]

서울영화센터 1층 로비에 조문객들이 고인에게 헌화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생전 고인의 모습을 담은 LED(발광다이오드) 화면이 설치된다.

서울영화센터 상영관에서는 고인이 출연했던 영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미국 현지에서 화장이 끝났으며 오는 12일 고인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것을 고려해 별도의 영화인장은 치르지 않기로 했다.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난 김지미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700여편의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 ‘길소뜸’(1985) 등으로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1985년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한 뒤 ‘티켓’(1986·임권택)을 비롯해 7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등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1995년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1998년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1999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 등 영화계 발전을 위해 힘썼다.

고인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저혈압 쇼크로 향년 85세에 세상을 떠났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