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지사 후보 공화 힐턴-민주 베세라 접전

가주 주지사 후보-힐턴-베세라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인 공화당 스티브 힐턴(왼쪽)과 민주당 하비에르 베세라[AP=연합]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 스티브 힐턴과 민주당 후보 하비에르 베세라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9일(현지시간) 인용한 캘리포니아 민주당 추적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인 전 폭스뉴스 진행자 스티브 힐턴은 지지율 22%를 기록해 전체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인 민주당 후보 하비에르 베세라는 21%로 뒤를 이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민주당 후보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인 톰 스타이어는 15%를 기록했다. 이어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 7%, 맷 머핸 산호세 시장 4%, 토니 서먼드 캘리포니아 교육감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각각 1%로 집계됐다. 공화당 후보 중에서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채드 비앙코가 10%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캘리포니아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83%포인트다. 캘리포니아주는 정당 구분 없이 득표율 상위 2명이 오는 11월 본선에 진출하는 ‘톱투(top-two) 프라이머리’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예비선거는 6월 2일 실시된다.

특히 베세라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민주당 추적조사에서 베세라는 4월 초까지만 해도 지지율 4%에 머물렀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21%까지 급등했다. 이는 성추문 의혹으로 에릭 스왈웰 연방 하원의원이 사퇴한 이후 민주당 표심이 재편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힐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월 지지 선언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공화당 후보들이 결선에 동반 진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최근 베세라 지지율 상승으로 이 같은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베세라는 올해 68세로 연방 하원의원,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에는 보여주기식 인물이 아니라 실무형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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