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더 CJ컵’ 첫날 공동 2위 … 선두 켑카 1타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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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21일(현지시간) 더CJ컵 바이런넬슨 첫날 11번홀에서 티샷에 앞서 드라이버를 잡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AP=연합]

한국 기업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 첫날 김시우가 매서운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시우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슈테판 예거(독일)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단독 선두 브룩스 켑카(미국·8언더파 63타)를 1타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콧 셰플러,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와 함께 조를 이뤄 최고의 흥행그룹에서 경기를 펼친 김시우는 주눅 들지 않는 정교한 샷감을 뽐냈다. 전·후반 각각 4개씩의 버디를 솎아낸 김시우는 파3짜리 7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9번 홀(파5)을 깔끔한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다 올해 PGA 투어로 복귀해 첫 승을 노리는 켑카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켑카는 12번 홀(파5)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절정의 퍼트감을 앞세워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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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가 21일(현지시간) 더CJ컵 바이런넬슨 첫날 라운딩을 마친 뒤 함께 플레이한 세계1위 스코티 셰플러와 손을 맞잡고 있다.[AP=연합]

고향인 텍사스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 1위 스콧 셰플러는 다소 주춤했다. 라운드 중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고전하던 셰플러는 막판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낚는 뒷심을 발휘해 5언더파 66타, 공동 9위로 무난하게 첫날을 마무리했다. 셰플러는 “초반엔 멀어지는 느낌이었지만 후반 버디 덕에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안도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노승열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24위에 올랐고, 김주형이 3언더파 68타(공동 36위)로 뒤를 이었다. 이 대회에서 과거 2연패(2021·2022년)를 달성했던 이경훈과 임성재는 각각 2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6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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