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811윌셔 빌딩 3540만달러 CMBS 디폴트 처리

811 wilshire building

제이미슨 프로퍼티스가 최근 811윌셔 블러바드 빌딩(사진)에 대한 3540만달러의 상업용모기지 담보증권대출(이하 CMBS)를 디폴트 처리했다. 이에 따라 811윌셔 블러바드 빌딩은 스페셜 서비스 업체 LNR 파트너스가 처리하게 된다.

스페셜 서비스 업체란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대출 상환이 어려워 질 때 이에 대한 처분 방식을 결정하는 곳으로 보통 채권자의 이윤을 극대화 하는 방향을 택하게 된다.

811윌셔 블러바드 빌딩은 제이미슨 프로퍼티스가 지난 2000년대 초 매입한 34만스퀘어피트 규모 빌딩으로 지난 2014년 저먼 아메리칸 캐피털을 통해 총 3900만달러, 10년 만기로 CMBS를 받았다.

제이미슨은 건물 인수 당시 30%였던 공실률이 회복되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듬해인 2015년 건물 지하실에서 폭발 사고가 생기며 손실이 커졌고 이로 인해 일부 입주자에게 임대료를 반환해야 했다.

상업용 부동산 관계자들은 “현재 공실률이 53%에 달하는 건물이 수익을 내기란 불가능하다”라며”현재 시장 상황을 볼 때 이 건물이 어느 방식으로 처분될지를 짐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미슨은 811윌셔 이외에도 LA 한인타운 에퀴터블 플라자와 16530 벤츄라 블러버드에 위치한 빌딩 등도 수익악화에 따라 스페셜 서비스 업체에게 처리를 넘긴 상황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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