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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택 가격도 상승세
지난달 하락했던 남가주 지역 주요 카운티의 중간가격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남가주 거래 주택의 중간가격은 전월 85만달러에서 86만5000달러로 인상됐고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5.5% 올랐다.
LA시와 그 일대를 포함하는 LA 메트로의 중간가격은 직전월의 81만달러에서 83만5720달러로 3.2%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6.5%로 더욱 높아진다.
LA 카운티는 9월 96만달러에서 95만6000달러로 소폭 인하됐지만 1년전보다는 여전히 7%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북가주 실리콘밸리, 뉴욕 맨해튼과 더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집값을 자랑하는 오렌지카운티의 중간 가격은 직전월 139만 7450달러로 135만달러로 다시 한번 내렸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5.9%인상됐다.
올해 들어 OC와 함께 100만달러 클럽에 합류한 샌디에고는 9월 100만달러에서 101만달러로 소폭 인상됐다. 전년동기 대비 인상폭은 7.9%다.
가주에서 인구 이동과 유입이 가장 적은 지역 중 하나인 벤추라는 94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와 4.6% 올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63만5000달러로 전월 대비 5%, 전년동기 대비 4.1% 인상됐다.
남가주 주요 6개 카운티 중 집값이 가장 저렴한 샌버나디노는 중간가 49만9000달러로 남가주 6개 카운티 주요 카운티 중 유일하게 중간가 60만달러를 밑돌았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를 아우르는 인랜드 엠파이어는 9월 57만9990달러가 59만9000달러로 오르면서 다시 60만달러대 진입을 넘보고 있다.
●가주 주택 거래 3개월만에 증가세로, 남가주는 두 자릿수 폭등
지난 7월~9월까지 감소했던 거래 건수는 10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월 가주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26만4880채로 전월 대비 4.7%, 전년동기 대비 9.5%증가했다.단 거래량만은 여전히 25개월 연속 30만채를 밑돌았다.
남가주 판매건수만을 따로 나누면 전월 대비 14.2%, 전년동기 대비 11.9%로 가주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9월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거래가 줄었지만 10월은 모든 지역에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카운티별 거래 동향을 세분하면 LA메트로가 15.3%와 11.4%늘면서 전월의 부진(각각 8.5%와 1.1%감소)에서 벗어난 것을 시작으로 LA도 23.1%와 10.9%가 늘어 각각 -6.8%와 -2.5%감소했던 9월의 부진에서 반등했다.
OC 또한 전월 대비 12.3%, 전년동기 대비 14.8%나 거래가 늘었고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중 리버사이드는 각각 8.2%와 10.4% 샌버나디노는 5.3%와 0.8%증가했다.
샌디에고 (10.5%와 14.3%)와 벤츄라(20.4%, 25.1%)역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거래량이 폭증했다.
●거래 증가로 재고물량은 감소
10월 가주와 남가주의 재고물량은 각각 3.3개월과 3.1개월로 전월 3.6개월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2.8개월과 2.7개월 대비로는 증가했다.
리스팅에 올라 거래까지 소유되는 기간(중간치 기준)은 가주와 남가주 전월 24일에서 27일과 2 5일로 조금 늦어졌다.
호가 대비 실제 거래금액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에서 99.9%로 낮아졌다. 이는 리스팅 가격 보다 조금은 인하된 가격에 맞춰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거래주택의 스퀘어피트 당 평균가격은 전월 424달러, 전년동기 419달러에서 442달러로 올랐다.
집값과 함께 주택 거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모기지 금리는 9월 6.18%에서 6.43%로 상승했지만 전년동기 7.62%대비로는 1.19%포인트나 하락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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