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동차 보안규제 강화로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시장 급성장

자동차 보안에 대한 세계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보안 규정이 의무화되면서, 자동차 OEM과 부품사들이 전문적인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은 2021년 1월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첫 자동차 보안 규정을 발표한 이후, 2022년 7월에는 모든 신차에, 그리고 2024년 7월부터는 판매 중인 모든 차량에 보안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보안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각종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며,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한국 정부 역시 미래차 시대를 대비해 보안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을 통해 2025년 8월부터 판매되는 신차에 대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전관리 조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는 차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처럼 강화되는 보안 규제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차량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보안 역량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며,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차량 보안은 관련 기술력 외에도, 소프트웨어 로열티 계약이 새로운 매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로열티는 차량 생산 시마다 발생하는 비용으로,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로열티 계약을 체결하며 이를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했다. 로열티 비용은 2022년 전체 매출의 10%에 불과했으나, 2027년에는 매출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액으로는 2022년 대비 약 9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아우토크립트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유럽 보안 규제와 관련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를 비롯해 국내외 대표 자동차 완성업체인 A사, B사 등과 보안 관련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며, 매년 60% 이상의 뛰어난 수주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유럽 TS 형식인증 평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국내 미래차 부품사들의 계약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 현재 국내 미래차 부품사의 절반 이상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는 아우토크립트가 보유한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강화되는 규제와 함께 급성장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시장 속에서, 아우토크립트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자동차 보안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글로벌 자동차 생태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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