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노트북, 취약계층 장애인 휠체어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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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임직원이 ‘마음나눔 더블기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LG헬로비전이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섰다. 임직원은 월급을 기부금으로 마련하고, 누리꾼도 함께 마음을 모아 총 88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LG헬로비전은 임직원과 누리꾼이 함께한 ‘마음나눔 더블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총 8800만원의 기부금을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따뜻한 연말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마음나눔 더블기부’는 네이버 해피빈과 협력해 올해로 5년째 이어오고 있는 나눔 캠페인이다. 임직원이 월급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마음나눔’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임직원과 누리꾼의 기부금을 1:1로 매칭해 2배의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말 나눔의 의미를 키우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다.
올해 ‘마음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한 LG헬로비전 임직원은 608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57.4%에 달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마음나눔’ 참여를 통해 LG헬로비전은 총 4400만 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누리꾼도 이에 화답해 3주 만에 더블 매칭을 이뤄 총 88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LG헬로비전은 임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총 12개 모금함을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지역아동센터 노트북 지원 ▷한부모가정의 자립 가능한 환경 조성 ▷자립준비청년 생계비 지원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화장실 안전매트 설치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구입 등이다.
누리꾼은 활발한 기부로 힘을 보탰다. 그 중에서도 한부모가정의 생계 및 기초생활지원을 위한 모금함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으며 가장 빠르게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이 모금함은 중증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선영(가명)씨와 두 아들을 위한 자립지원 사업이다. 목표 금액을 달성해 해당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과 교육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임직원과 누리꾼의 따뜻한 참여 덕분에 5년간 나눔 문화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