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인도네시아 신세이셔널 데이 행사. [농심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농심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신세이셔널 데이(Shinsational DAY)’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1월 15일 자카르타 포스 블록(Pos Bloc)에서 열렸다. 이보다 앞선 9월 28일과 29일에는 자카르타 타만 리터라시 블록 M(TAMAN LITERASI BLOK M)에서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두 장소 모두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신세이셔널 데이’는 현지 MZ세대를 대상으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는 자리다. 농심은 행사장에 신라면, 신라면볶음면, 신라면김치 대형 모형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제품을 시식할 수 있는 취식존과 라면 먹방 챌린지로 펼쳤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즉석면류 시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에서 농심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내년에는 식약처의 인도네시아 비관세 장벽 해소 성과에 힘입어 신제품을 통한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식약처는 인도네시아가 ‘즉석면류 식품안전 관리 강화 조치’ 대상국에서 한국이 제외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강화 조치 이후 약 2년 만의 조치다. 한국산 라면은 이번 달 인도네시아 선적 제품부터 시험·검사성적서 제출 없이 통관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식약청장과 한국 식약처장 양자 회의에서 강화 조치 해제를 요청했다. 9월부터 양국 관계부서간 식품 안전 논의를 이어가는 등 외교적 노력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