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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5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종가 대비 5원 오른 141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전날 환율 종가(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10.1원)가 25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그보다도 5원 더 오른 채 장을 마감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치솟았던 전날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지만, 오전 1415원 근처를 맴돌며 1410원대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지며 하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호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비상계엄 사태 이전에는 환율이 1300원대 후반까지 내려갈 수 있었다면 지금은 그 하단이 1400원대로 막힌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