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하나은행과 국세물납법인 전자증권 도입 지원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지난 6일 하나은행과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국세물납법인 전자증권 도입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세물납법인은 납세자가 상속세나 증여세 등의 국세를 현금 대신 주식으로 납부해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게 된 기업이며, 이런 국세물납증권은 캠코가 정부에서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세물납법인의 전자증권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 가치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자증권 관련 기본 수수료 최대 50% 감면 ▷전자증권 전환 상담 지원 ▷금융 컨설팅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캠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세물납법인의 전자증권 도입을 활성화해 주권 계좌 이체 불가, 분실 위험 등 비전자증권의 단점을 해소하고 더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와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서중 캠코 부사장은 “하나은행과의 협력이 물납법인의 전자증권 전환을 촉진해 물납증권 거래 활성화 및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물납법인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1997년부터 국유증권 관리·처분 업무를 정부에서 위탁받아 수행해온 공적 자산관리 전문 기관으로, 물납주식의 원활한 매각을 통해 국고 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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