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이어 차차기 올림픽 개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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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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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킹조지스퀘어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름 성수기에 접어든 남반구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요맘때 남반구 호주 퀸즐랜드주 곳곳의 시민공원 무대에선 반팔 차림의 어른과 아이가 성탄 공연 리허설을 하느라 땀 흘리는 모습을 쉽게 목도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하면 추운 날씨와 눈을 먼저 떠올리는 우리에게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무언가 로맨틱하며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12월의 강추위를 피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해보았는가.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은 12월 한 달 간 퀸즐랜드주의 대표 도시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소개했다.
차기 LA에 이어 차차기 올림픽을 개최하게 될 브리즈번의 킹 조지 스퀘어 (King George Square)에 22미터 높이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되며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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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시계탑 |
브리즈번 시청 시계탑 (Brisbane City Hall Clock Tower)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자정 동안 15분 간격으로 환상적인 라이트 앤 사운드 쇼가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퀸즐랜드주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그 중 우드포드 포크 페스티벌 (Woodford Folk Festival)은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브리즈번 교외에 위치한 우드포드에서 6일간 진행되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매년 12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고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신예 아티스트들의 공연, 다양한 워크숍, 영화 관람, 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매년 11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골드코스트의 파크우드 빌리지 (The Club at Parkwood Village) 내 볼더스 앤 배들랜드 미니 골프코스(Boulder‘s and Badlands Mini Golf course)는 화려한 조명과 각종 귀여운 캐릭터 장식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원더랜드로 변신한다.
미니 골프 게임 ’산타의 퍼트 퍼트 (Santa‘s Putt Putt)’는 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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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랜드주 파크우드 빌리지 |
워너 브라더스 무비 월드 (Warner Bros. Movie World)는 12월 한 달 동안 인공 눈이 내리는 겨울 왕국이다.
무비 월드에서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산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인기 4D 체험 ‘폴라 익스프레스 (The Polar Express)’와 함께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2월하면 크리스마스 마켓을 빼놓을 수 없다.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브로드워터 파크랜즈는 골드코스트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탈바꿈한다.
축제 분위기를 더할 수공예 소품들부터 귀여운 액세사리까지 수백개에 달하는 셀러들의 제품을 구경하고, 이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즐기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그 특별한 바이브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