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개 스타트업 지원
서울시 청년쿡 푸드테크 센터 내부.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푸드테크 분야 청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서울시 청년쿡 푸드테크 센터’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술개발부터 공간지원, 투자유치, 판로개척과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문을 연 ‘청년쿡 푸드테크 센터’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영등포구)과 연결된 청년안심주택 내에 있다. 총면적 466㎡(약 140평) 규모로 입주기업 ‘사무공간’과 ‘회의실’을 비롯해 제품·서비스 테스트베드이자 라이브방송 시설을 갖춘 ‘오픈 키친’, 각종 행사 진행이 가능한 ‘오픈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의 첫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은 총 20개사(입주 10·비입주 10)로 대체식품·기능식제품 등 신식품 개발기업, 근육질환개선 건강기능식 개발기업, 개인맞춤형 식단 제공 서비스기업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10월 대표자 연령 19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을 모집했다.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은 2026년 2월까지 제품·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초기사업자금 지원부터 법률·기술 등 전문가 멘토링,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및 투자유치 지원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전반적인 액셀러레이팅을 받게 된다.
시는 초기사업비, 중간사업 및 최종성과 평가를 통해 총 7200만원 규모의 사업비(기업당 500~1000만원)를 시기별 차등 지원한다. 지원에 앞서 지난 11월, 시는 선발기업에 대한 진단을 진행하고 각 기업에 초기사업비 1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앞으로 중견·대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푸드테크박람회·컨퍼런스 참가 및 참여도 돕는다. 또 IR데이 개최 등 대기업 및 투자사도 연계한다. 이와함께 입주기업 10곳에 대해 4인 기준 사무공간과 행사개최가 가능한 오픈라운지, 회의실, 휴게실 등 제공한다.
시는 ‘청년쿡 푸드테크 센터’와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광진구 소재)’간 공간·프로그램 연계, 네트워킹 활성화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광진구)’는 식품제조업 분야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전문 보육 기관이다. 2023년 총 21개 기업을 지원해 총매출 111억을 달성하고 9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지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시 청년쿡 푸드테크센터가 미래 고부가치산업이자 미래먹거리인 푸드테크분야 청년 창업가들의 꿈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서울시 청년쿡 푸드테크 센터’ 운영 시작을 알리는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을 비롯해 김지향 서울시의회 의원, 이동수 서울시 미래세대 명예시장, 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 투자사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