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국회 앞 촛불…尹 탄핵 촉구

광화문선 맞불 집회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시민들이 탄핵이라 적힌 이이돌그룹 응원봉을 들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다시 열렸다.

오후 6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주최로 개최된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집회 현장에서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등 구호가 이어졌다. 아이돌그룹 응원봉을 흔드는 시민도 많았다.

연단에 오른 강우정 여성환경연대 활동가는 “어떻게 2024년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이 혼란을 막는 방법은 단 한 가지다. 국민의 뜻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 탄핵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했다.

집회 시작 전부터 모인 시민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적힌 손피켓과 핫팩을 나눠주며 동참을 독려했다. 이들은 집회 본행사를 마친 뒤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향해 행진했다.

반면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 보수단체를 주축으로 ‘자유통일을 위한 주사파 척결 자유대한민국 수호’ 국민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애국가, 찬송가 등에 맞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재명 구속”, “한동훈 밟아”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0명,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이 모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