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을 위해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아이유가 14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을 위해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3일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명)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공식 팬 카페를 통해 밝혔다.
아이유가 선결제 해 둔 메뉴는 빵 200개, 음료 200잔, 국밥과 곰탕 200그릇, 떡 100개 등이다.
소속사 측은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더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또는 음료)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건강과 안전에 꼭 유의하시라”고 덧붙였다.
가수 아이유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을 위해 음식과 핫팩 등을 ‘선결제’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팬들의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
이에 팬들은 해당 소식을 SNS에 공유하며 “이렇게 공개적으로 팬들 지지해주는 연예인 처음이잖아. 너무 감동이다”, “세상이 정나미가 떨어질 때도 사람들끼리는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사랑이 이기는 세상을 믿는다고 꾸준히 말하고 노래해왔던 언니답다”, “아이유 언니가 17년간 절대 어떠한 정치적발언도 하지않았는데 이렇게 목소리를 내주고 집회가시는 분들 위해서 선결제까지 한 거 보면 진짜 지금 상황 심각하다는 거다”, “유애나가 아닌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 먹을 수 있다니까 든든하게 먹고 힘냅시다”, “아이유 왜이리 따뜻해”, “너무 다정한 사람이다” 등 감격스러워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부터 국회 인근 의사당대로, 여의공원로, 은행로 등 곳곳에서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린다. 광화문 등지에서도 보수단체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가수 아이유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을 위해 음식과 핫팩 등을 ‘선결제’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팬들의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