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에 소속사 “규정 맞춰 휴가 사용” 반박

디스패치 “출근 사인만 한 뒤 사라졌다”
YG “병가 사유는 치료, 휴가 모든 규정에 맞춰 사용”


송민호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군 대체 복무 중인 그룹 위너 송민호가 임의로 출근하지 않는 등 부실복무 의혹을 받는 가운데 소속사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YG엔터테인먼트는 17일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부실 근무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는 당초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복무했으나, 주민시설 책임자이자 송민호의 상관인 A씨가 지난 3월 마포편익시설로 그를 데려왔다. 이후 송민호는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만 한 뒤 담배를 피고 사라졌으며 해당 매체가 11월부터 12월 초까지 10차례 이상 해당 시설을 방문했지만 단 한번도 송민호를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출근부, CCTV 등을 공개하지 않았고, 매체의 출근 확인 요청에 연차, 병가, 입원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한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24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송민호는 2018년 초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각종 방송과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직접 고백한 바 있다. 송민호의 소집 해제 예정일은 6일 후인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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