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왼쪽)과 김감수 문화평론가(오른쪽). [임영웅 SNS][‘매불쇼’ 캡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정치 발언 안 한다니까 ‘이때다’ 싶어 평소에 도저히 엄두도 못 낼 애 깔아뭉개면서 자존감 채우는 거 정말 없어 보인다.”

최근 정우성, 김윤아 등 유명 연예인들을 잇따라 저격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이번엔 김갑수 문화평론가를 비판했다. 탄핵 정국과 관련해 정치적 의사표현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임영웅을 두 차례 비판한 행위를 꼬집으면서다.

정유라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구보다 임영웅이 아무 소리 안 하고 있길 바라면서 헛소리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김 씨가 임영우을 향해 정치 표현을 하지 않는 점을 비판한 데 따른 지적이다.

정유라는 “끝까지 임영웅 어떻게든 후려쳐보고 싶어서 계속 언급하는 거잖아, 쟤는 관심 없다는데”라며 “구질구질하게 질척거려 왜 이리”라고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고 있던 7일 오후 임영웅이 지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과 주고받은 DM.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임영웅이 계엄령 찬성을 외친 거면 이해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그냥 개 생일파티 사진 올렸다고 우르르 몰려가 욕해놓고, 정치 발언 안 한다니까 ‘이때다’ 싶어 평소에 도저히 엄두도 못 낼 애 깔아뭉개면서 자존감 채우는 거 정말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아저씨는 자기보다 어린 애가 잘되면 배가 아픈가 봐”고 덧붙였다.

또 김씨가 과거 배우 박은빈의 수상소감을 지적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잘나가는 남자애는 어떻게든 후려쳐서 내가 나은 점을 찾으려고 발악하고, 여자애는 어떻게든 후려쳐서 내가 저 여자애를 안 만나는 이유를 합리화하려는 남자 같다. 어릴 적 박은빈 같은 여자를 짝사랑했는데, 임영웅 같은 남자에게 뺏겼나 봄”이라고 주장했다.

정유라는 연일 탄핵 정국과 관련해 야권을 향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그러면서 배우 정우성, 가수 자우림 보컬 김윤아, 개그맨 김제동 등을 일명 ‘좌파 연예인’으로 부르며 공개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