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가 전개하는 헤드 브랜드. [코오롱FnC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코오롱FnC)이 내년 브랜드 사업 방향 변화에 따라 관련 부서 직원에 업무 변경과 권고사직을 제안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잭니클라우스, 헤드, 엘로드 등 주요 브랜드의 효율화를 위해 사업 방향을 전환한다.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잭니클라우스는 내년에 서브라이선스 사업 비즈니스 구조로 바꾼다. 라이선스 전문 업체를 통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고려 중이다.

스키나 테니스 웨어 중심이던 헤드는 내년부터 스포츠 전문웨어로 확장한다. 골프웨어 브랜드 엘로드는 골프채 사업 등을 포함한 종합 골프 브랜드로 구상 중이다.

사업 방향이 바뀌면서 일부 부서 직원들은 기존 직무가 사라지는 등 업무 불일치 현상이 발생했다. 코오롱FnC는 50여명의 대상 직원에게 직무 변경 또는 권고사직을 제안한 상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가 내년부터 사업을 다른 방향으로 가는 과정에서 직무 불일치(미스매치)되는 직원들이 발생했다”라며 “대상 직원에게 직무 변경을 제안했고, 맞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권고사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