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연예인 몰리더니”…서울 용산구 평균소득 선두 질주

지난해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용산구로 조사됐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인원은 1148만명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종합소득세 종합소득금액은 386조원, 결정세액은 52조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2%, 8.3% 증가했다.지난 5년간 신고 인원, 종합소득금액, 결정세액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97억2000만원으로 올해(285억7000만원)보다 4.0%(11억5000만원) 올라 10년 연속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모습. [연합]

229개 시군구 중 서울 용산구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이 1억 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강남구(1억 1700만원), 서초구(1억 900만원), 경기 과천(6400만원), 서울 종로구·대구 수성구(6100만원) 등이 뒤를 따랐다.

올해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꼽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한남동 자택 등 공시가격 상위 10대 단독주택 중 7채가 한남동에 있다. 삼성, 현대, 신세계 등 재벌가들이 이곳에 거주하는 덕분이다.

지난 몇 년간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고급 레스토랑, 명품 매장이 대거 들어섰고 이를 따라 가수나 배우를 막론하고 연예인도 대거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

한편,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통계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세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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