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공원에 전망탑·스카이워크 생긴다

공원에 트리타워 설치·스카이워크로 정상부와 연결
“성남제1공단근린공원’희망대근린공원 통합으로 재조성 필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 도시공원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용인시]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희망대근린공원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22일 성남시는 도시계획시설(희망대근린공원)사업에 대해 국토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 88조에 따라 실시계획을 작성하고, 같은 법 제 91조 및 100조에 따라 해당 내용을 고시했다. 여기에는 기존 공원 조성계획에 맞게끔 변경 사업이 들어간 부분에 대해 사업시행을 인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 시행지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2345번지 외 1필지에 흩어져서 위치한 희망대근린공원이다. 사업 면적은 총 5406㎡로 이 중 1595㎡가 도로 및 광장, 1380㎡가 휴양시설, 1275㎡가 트리타워 및 스카이워크의 편익시설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에 새로 트리타워와 스카이워크가 생기는 것과 더불어, 기존 시설의 재정비도 이뤄진다. 성남시는 그늘막·정자 등 휴게 공간의 재정비와 노후화된 도로 및 광장 시설의 정비도 예고했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원도심에 있다보니 노후화된 시설이 많다. 성남제1공단근린공원과 희망대근린공원이 통합하면서 재정비 필요성이 생겼다”며 “성남 1공단근린공원이 새로 조성되다보니, 노후 시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재정비·연계할 수 있게끔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망대근린공원 자체가 단차가 높은 지대에 있고 산이 포함돼 있다”며 “해당 지형을 적극 활용해 탑과 이를 잇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전망탑·조망탑의 역할을 할 ‘트리타워’와 해당 타워로 진입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희망대근린공원 정상부랑 연결할 예정이다. 시 관게자는 “탑의 높이는 약 30m로 지을 예정이고, 기타 편의시설 입점 계획은 따로 없다”고 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IT밸리 야경. [성남시]


한편 1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희망대근린공원 랜드마크 조성사업 개찰은 지난 13일 개찰이 완료됐다. 총 485개 업체가 개찰에 참여해 이중 69개 업체만이 낙찰하한선을 상회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업체는 한울건설로, 해당 사업 적격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성남시청 공원과 관계자는 “시공사들이 모두 개찰을 완료해 적격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1순위 시공사가 확정되면 계약이 올해 안에 진행될 예정이고, 조성공사는 내년 1월에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내후년 6월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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