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과 문답 방식으로 설명할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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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성탄절인 내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요구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 측이 “25일 출석이 어렵다”며 “아직 여건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을 대변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내일 출석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 절차가 우선이라는 생각”이라며 “탄핵심판 피청구인으로서 입장이 재판관들과 국민에게 설명된 상태가 돼야 한다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폐쇄된 공간에서 수사관과 문답 방식으로 설명할 그런 사안이 아니다”라며 “헌법재판 절차에서 공방의 형태로 충분한 시간과 준비를 해야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27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1차 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헌재는 준비명령을 통해 오늘까지 계엄 관련 국무회의록과 계엄 포고령 1호를 제출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석 변호사는 ‘정해진 시안 내로 제출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헌법재판소는 9인이 아닌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석 변호사는 여기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그는 “본격 심리를 6인 체제로 할 수 있는지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논쟁적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법률가로서 준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지만 본격적인 심리를 6인 체제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논쟁적 요소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변호인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석 변호사는 반박했다. 그는 구인난 의혹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자원봉사자 모으듯 ‘전부 오세요’ 이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최적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초반엔 소수 정예로 출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다만, 변호인단 구성이 마무리된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 석 변호사는 “마무리라고 할 순 없다”며 “초기 준비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추천하며 추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마무리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