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권영세 의원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자신과 재벌가 3세와 관련된 사건을 폭로하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5일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전혀 사실무근인 내용을 의도적으로 유포해 본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례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권 의원과 모 재벌 3세간 사건 관련 증거와 증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친한동훈계 말을 따르며 대국민사과를 한다면 폭로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이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지난 24일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직 많은 국민이 사과가 부족하거나 사과하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한 직후에 다시 한번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지명했다. 권 의원는 오는 26일 상임전국위원회,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정식 취임한다. 이 같은 일정을 고려할 때 대국민사과 시점도 오는 30일께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