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관리 시스템 도입

[사진=산청군]


[헤럴드경제(산청)=임순택 기자] 산청군이 내년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관리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다.

31일 산청군에 따르면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8대를 내년 1월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 대상은 ▷성우목화맨션 ▷동강변타운 ▷양지리버빌아파트 등이다.

RFID 종량기는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측정, 관리할 수 있어 하루 평균 10%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청군은 내년 2월부터 RFID 음식물 쓰레기 관리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RFID 종량기는 각 세대가 배출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대한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

또 ▷배출자 ▷배출량 ▷시간 등 정보가 중앙 시스템으로 전송돼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수립과 개선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용 장비 사용으로 배출 장소의 악취가 줄어들고 청결해져 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더 많은 군민이 RFID 종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탄소 중립 실천에 적극적인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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