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남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ㆍ분향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상황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전원 확인됐다. 그동안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사망자 5명의 신원이 이날 모두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 탑승객은 모두 181명으로, 이중 승무원 2명은 사고 이후 구조됐다.
정부는 사망자 유가족 응급의료 지원 및 장례, 심리 지원을 펴는 동시에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조사 진행 과정에서 관련 정보와 사실관계가 유가족과 국민들께 정확하고 투명하게 전달되도록 유가족 및 언론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은 희생자분들을 유가족들께 인도하는 일”이라며 “밤사이 희생자 179분들에 대한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됐고, 유가족분들께 인도돼 장례식장에 안치를 완료하는 등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