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강민서, 김리아, 김태유 학생 공모전 상금 쾌척
마포 서강초 5학년 학생들이 공모전 상금 2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이웃돕기 사업에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전해졌다. 손길의 주인공은 바로 서강초등학교 5학년 강민서, 김리아, 김태유 학생이다.
학생들은 아동안전위원회가 주최한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에 ‘노란선의 기적’ 팀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양방향 보행자의 통행을 구분하고 차량과의 거리를 현재의 횡단보도 보다 넓게 유지하는 ‘횡단보도 노란색 사선’을 제시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대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학생들은 상금 전액을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포구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마포구에서 학교 앞 여러 곳에 ‘옐로우 힐’이라는 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주셔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마포구에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이 기부한 상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아이부터 어른까지 구민 모두의 삶에 스며드는 마포구의 촘촘한 복지 비전 ‘실뿌리복지’를 구현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우리 이웃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