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연대’ 2036올림픽 유치 선언 전북도 그림 공모전

영·호남 연대해 저비용 대회 목표

2036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쓰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 전북자치도]


[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 기자] 서울특별시가 2036년 하계 올림픽은 유치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지방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유치를 선언하면서 2파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전북도는 ‘수도 서울’과의 비교열위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호남과 대구·경북 등과 연합하는 ‘비수도권 연대’를 기치로 내걸며 저비용 고효율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대회 유치 분위기 제고와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전북 도내 거주하는 만 6~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그들이 상상하는 올림픽의 모습과 전북 유치를 향한 열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 주제는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기원하며, 아동·청소년이 상상하는 올림픽의 모습’으로,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올림픽을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아동·청소년은 초등부는 8절 도화지, 중고등부는 4절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1월 24일까지 도청 대외협력태스크포스팀(063-280-4134)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미술·체육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아 주제 표현력, 창의성, 작품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서 각각 7명씩 총 21명의 작품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가 선정되는 2월 28일까지 도청 로비와 전북자치도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하여 도민들에게 전북 미래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올림픽 유치를 향한 열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정석 2036 하계올림픽유치TF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그림 대회를 넘어 전북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공유하고, 올림픽 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저지를 끌어 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자치도 누리집(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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