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평화상에 패트릭 아우아 등 선정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제6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패트릭 아우아(58) 아시시대학교 설립자 겸 총장 등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학평화상위원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제6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패트릭 아우아(58) 아시시대학교 설립자 겸 총장, 휴 에반스(41) 글로벌시티즌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완지라 마타이(53) 세계자원연구소 아프리카 총괄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립자특별상 수상자로는 사나나 구스마오(78) 동티모르 총리를 선정했다.

패트릭 아우아는 아시시대학교를 설립해 아프리카 젊은 인재들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혁신적 교육 환경을 조성한 교육 개혁의 선구자다.

휴 에반스는 글로벌시티즌을 설립해 약 436억달러의 자금을 빈곤 퇴치와 개발 프로그램에 유치하며 전 세계 13억명 이상의 빈곤층이 필수 서비스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

완지라 마타이는 그린벨트 운동을 통해 51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삼림 파괴와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으며 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선학평화상위원장은 “제6회 선학평화상은 평화라는 이상을 실행 가능한 행동으로 전환한 혁신적 리더들에 주목했다”며 “이번 수상자들은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난제에 과감히 도전하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낸 선구자들”이라고 밝혔다.

설립자특별상을 수상한 사나나 구스마오는 동티모르 독립과 국가 재건에 헌신한 지도자로, 초대 대통령과 총리를 역임하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선학평화상을 설립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총재는 환영사에서 “앞으로도 인류와 지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훌륭한 글로벌 리더들을 발굴하고, 인류애가 살아 숨 쉬는 평화 비전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만달러와 메달,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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