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사고저항성’ 핵연료 기술 확보

- 사고저항성 핵연료 시범집합체 출하


사고저항성 핵연료 시범집합체 출하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전원자력연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전원자력연료는 15일 대전 본사에서 사고저항성 핵연료 시범집합체 출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고저항성 핵연료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 핵심기술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착수해 한국수력원자력(주)와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개발된 사고저항성 핵연료는 크롬(Cr) 코팅 피복관과 성능개선 소결체(LAS-Doped UO2 pellet)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핵연료보다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하여 원전의 안전여유도 확보가 가능하다.

소재부터 상용 제조공정까지 기술개발에 성공한 사고저항성 핵연료는 상용화를 위한 노내 성능검증을 위해 지난해 5월 시범연료봉 연소시험에 이어, 12월 시범집합체 4다발 제조를 완료했다. 오는 5월 상용원전 시범집합체 연소시험을 착수할 예정이다.

사고저항성 핵연료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및 EU Green Taxonomy에 따른 원전의 녹색에너지 적용 요건을 준수하여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안전성과 환경성이 강화된 원자력 에너지 공급에 대한 우리의 열망과 노력이 성공적인 사고저항성 핵연료 개발로 이어져 시범집합체 출하 성과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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