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LPGA 투어에서 필리핀 기업 솔레어 모자 쓴다

윤이나가 새로운 메인 스폰서 솔레어의 사이러스 쉐라팟 게이밍 총괄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헤럴드겅제=조범자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윤이나가 앞으로 2년간 필리핀 기업 솔레어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7일 윤이나가 오는 2026년까지 필리핀의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윤이나의 모자엔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 산하리조트 브랜드인 솔레어 리조트 노스의 로고를 달린다. 이 기업은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후원하고 있다.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024 KLPGA 시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2025 LPGA 진출을 앞둔 윤이나의 위상에 걸맞은 조건이다”고만 밝혔다.

윤이나는 2024년 KLGP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석권한 뒤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미국 진출을 앞두고 테일러메이드로 클럽과 의류를 바꾸고 BBQ, 칸서스 자산운용 등 서브후원 계약이 잇따르며 최정상급 대우를 받고 있다.

엔리크 라즌 블룸베리 리조트 회장은 “윤이나는 2025년 LPGA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중 한 명이다.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솔레어의 브랜드 이미지와 완벽히 어울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이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후원해 온 솔레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영광이다.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도전에 함께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이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LPGA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이나는 2월 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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