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환(중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앞에서 세번째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NATO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합참 제공]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손정환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은 15~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 참가했다.
한국 합참은 이번 NATO 국방총장 회의에 인도태평양파트너 자격으로 초청됐으며 손정환 전략기획본부장은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손 본부장은 발표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대러 군사지원과 미사일 발사 도발 등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억제·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본부장은 NATO 군사위원장을 비롯한 NATO 동맹국 및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고위급 인사와의 대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회의를 끝으로 17일 이임하는 롭 바우어 NATO 군사위원장은 엄중한 대내·외 정세 속에서도 NATO 국방총장 회의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에 감사를 표했다.
바우어 군사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안보 관련 과제에 대한 NATO 동맹국 및 파트너국의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NATO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는 NATO 동맹국 및 파트너국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로 한국 합참은 2010년 처음 참가한 이래 올해 10번째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