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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이 문화다양성 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문화 차이로 인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위주로 운영하던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어르신과 교사 등 특정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문화다양성 교육’은 외국인주민이 증가하는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시민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전문 강사를 양성하여 교육 장소로 파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8년부터 17년간 총 1만2677회에 걸쳐 어린이·청소년, 공무원 등 약 54만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4.8점, ‘재참여 의사’ 역시 4.8점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특히 문화감수성이 요구되는 세대와 직종을 고려하여 다문화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르신과 교육 일선에 있는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1년 여성가족부의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다문화 수용성은 52.27점으로 청소년(71.39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수용성 점수가 가장 낮았다.
서울시는 이미 작년 9월과 10월에 진행한 어르신 대상 시범 교육을 진행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12개 시립·구립 노인복지관에서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어르신들이 거주지 인근 복지관에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이해하고 세대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또 서울대 사범대학 교육연수원과 협력하여 올해 1월부터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교사 대상 교육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교사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제1기 교육은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현직 교사 34명이 참여했다. 이후 점차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교육 확대 방침에 따라 외국인 전문강사 인력풀(pool) 규모를 확대하고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10명 내외의 문화다양성 강사를 추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문화다양성 교육 강사 활동을 희망하는 외국인 또는 귀화인’이다. 서류 접수기간은 2월 3일부터 2월 10일까지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21개국 출신의 40명의 외국인 전문강사를 위촉한 바 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 서울에서 문화다양성 교육은 이해와 공감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교육 확대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