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운동#자기계발’…SNS 장식할 군 장병 새해 목표

특급전사, 자격증, 무사전역 순으로 조사


군 장병들이 새해 군 생활 목표로 건강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자료사진. 해군 심해잠수사(SSU) 부대원들이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사흘 앞둔 지난 1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혹한기 훈련 전투 수영 전 구보(뜀걸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군 장병들이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새해 군 생활 목표를 건강과 운동, 자지계발 순으로 꼽았다.

국방홍보원 국방일보가 최근 병사 350명을 대상으로 ‘새해 군 생활 목표를 해시태그(#)로 표현한다면’에 대한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다.

개국민 국군 소통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온라인 의견수렴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6.6%에 해당하는 병사가 새해 군 생활 목표 1위로 건강을 택했다.

그 이유로는 “건강해야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 “건강하게 군 생활 마치고 사회로 진출해야 하기 때문”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해시태그로 표현한 새해 군 생활 목표 2위는 운동(10.6%)이었다. 병사들은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겠다”, “사회에서 게을렀던 습관을 버리고 군 생활 중에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다” 등의 이유를 남겼다.

3위는 자기계발(9.7%)이 차지했다. 육군 36사단 박 모 상병은 “일과 후 개인정비 때 불필요한 휴대폰 사용을 줄이고 군-e러닝과 토익 등 전역 후 사회진출 시 나에게 도움이 될 것들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자기계발을 새해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 순위는 특급전사(9.4%)와 자격증(8%), 무사전역(6.6%), 학업(6%), 효도(5.4%), 여자친구(4.3%), 몸짱(3.7%)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추억, 행복 등을 목표로 세우고 군 생활의 낭만을 추구하겠다는 의견과 함께 로또당첨, 포상휴가, 취업, 창업 등 실리적인 새해 목표들도 눈길을 끌었다.

국방일보 병영차트는 매달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장병들의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기는 소통·참여형 콘텐츠다.

설문 결과는 국방일보 신문 지면과 온라인 홈페이지, 공식 뉴미디어 채널 등에서 기사, 영상, 카드뉴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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