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오른쪽) 금융위원장이 설 명절을 앞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금융위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설 명절을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민생현장을 살폈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고기·한과 등을 직접 구입하며 최근 전통시장 경기와 상인들 애로 사항을 듣고 전통시장 내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은행권과 금융당국이 협의해 마련한 연체 전 소상공인 차주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저금리·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상생 보증·대출, 은행권 컨설팅 프로그램 도입 등이 올해 중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상인 명절 자금 지원이 차질 없이 시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시장 참여자, 이해관계자와 활발하게 소통해 어려운 민생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정책지원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