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잡았다…경찰, ‘서부지법 폭동’ 남성 1명 추가 긴급체포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후문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부순 현판이 놓여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께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극도로 흥분해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지난 18~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력 난동 사태를 일으킨 남성 1명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당시 서부지법에 침입했던 A씨를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채증 자료, 유튜브 영상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해 서울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폭동에 가담한 이들을 전원 구속해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현재까지 경찰에 체포된 90명 중 58명이 구속된 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