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금호석유화학 중장년 의치 지원비 3436만원 후원

금호석유화학 장갑종 공장장(왼쪽)이 정기명 여수시장에서 의치 지원비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여수시]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인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이 가정 형편이 곤란한 중장년층의 무료 의치 지원 사업에 써 달라며 3436만원을 후원했다.

설 명절을 맞아 이번에 기탁된 후원금은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급여의 끝전에다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얹어서 마련한 이웃돕기 기금이다.

후원금을 기탁 받은 여수시는 지역의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65세 미만 시민에게 1인당 최대 160만 원의 의치(보철, 틀니 등)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갑종 금호유화 여수공장장은 “무료 의치 지원 사업이 다년간 추진될 수 있었던 건 모든 임직원이 동참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지역의 많은 중장년층에게 삶의 의지와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은 “유화산업 경기가 어려운데도 치아 결손을 겪는 지역의 중장년들에게 건강한 삶과 밝은 미소를 선물해 준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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