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사진)가 ‘2025년 양성평등기금 공모 사업’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2004년에 설치된 양성평등기금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양성평등 실현에 힘써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3000만원으로, 1개 사업 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함께 만드는 성평등 도시 ▷함께 누리는 안전기반 도시 ▷함께 일하는 경제활력 도시 ▷함께 자라는 여성참여 도시 ▷함께 돌보는 가족친화 도시 등 총 5개 분야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발생률과 피해가 커짐에 따라, 구는 올해 ‘함께 누리는 안전기반 도시 분야‘의 디지털 성범죄 관련 사업을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관악구에 소재하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촉진, 여성 인권 보호 등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신청 기간은 1월 31일부터 2월 13일까지이다. 구는 ▷여성의 권익보호 및 복지증진 기여도 ▷사업의 현실성 및 효과성 ▷예산의 타당성 ▷단체의 최근 활동 실적 등을 고려, 양성평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참여 단체를 최종 선정한다. 결과는 오는 3월 5일에 개별적으로 통지될 예정이고,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저출생 위기,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지금,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민간 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라며 “관악구에서 활동하는 유관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