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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밤바다 낭만포차 거리에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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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낭만포차 운영점주 응모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음식 품평회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야 점포 운영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연간 1200만 명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인 여수시에서 운영하는 포장마차 거리인 ‘여수 밤바다 낭만포차’를 운영할 점주 18명이 선발됐다.
여수 낭만포차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메뉴 가격을 1인 기준 1만원 이내, 소주(용량 360ml), 맥주(500ml)도 병당 4000원으로 가격을 제한해 시내 식당가에서 팔리는 소주(병당 5000원)보다 낮게 책정했다.
낭만포차 업주 선발을 위해서는 음식 품평회도 통과해야 하는데 여수시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음식 조리 실기시험 등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18명을 뽑아 음식 맛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낭만포차는 주말과 휴일 위주로 외지 관광객이 많이 찾으면서 업소당 연평균 3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어 매년 입점 경쟁률이 치열한 편이다.
선발된 18명은 일반시민 5명, 청년층 7명, 사회적 약자 3명, 인근 지역주민 3명으로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간 여수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에서 운영하게 된다.
시청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음식 품평회를 통해 뛰어난 맛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9기 운영자를 선정했다”며 “여수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서 어울리는 품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낭만포차’ 위치는 여수시 하멜로 102(종화동 293번지 일원)이며 동절기에는 오후 5시에, 하절기에는 오후 6시부터 영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