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생 ‘흑룡띠’ 중학교 간다…13년 전 ‘반짝 베이비붐’의 깜짝 결과

올해 서울 중학교 신입생 수 소폭 증가
2012년 ‘흑룡의 해’ 당시 출산 붐 효과
내일 오전 10시 학교 배정 결과 발표


2025학년도 서울 지역 중학교 신입생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흑룡(黑龍)’의 해였던 지난 2012년. 그 해 출생하는 아이들은 성스러운 기운을 갖고 태어난다는 속설 때문에 출산 붐이 일었다.

그 해 태어난 흑룡띠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는 올해 서울 지역 중학교 신입생 수가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 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 인원은 6만7985명으로 지난해보다 1955명(2.96%)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지역 중학교 신입생이 꾸준히 줄고 있지만 ‘흑룡띠의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는 올해 그 숫자가 소폭 반등한 것이다.

서울 지역 중학교 신입생은 382개 중학교, 2573학급에 배정된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4명이다.

신입생 배정은 거주지 기준 학교군별 전산 배정을 원칙으로 하고, 학생의 통학 편의와 학교 간 균형 배치 등을 고려한다.

다자녀 가정(3명 이상) 학생일 경우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학교로 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일 오전 10시 2025학년도 중학생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결과는 보호자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배정통지서는 3일 오전 10시부터 출신 초등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교부한다. 통지서를 받으면 3∼4일까지 해당 중학교에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중학교 배정 후 전 가족이 서울시로 이주하거나 서울 안에서 거주지를 이전해 학교군이 변경된 학생은 재배정 신청을 오는 5∼7일 완료해야 학교를 다시 배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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