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돌격 앞으로”…육군 기계화부대, UAE 현지 연합훈련 출정

K2 전차·K9 자주포·K21장갑차·K600 장애물개척전차 투입
해외연합훈련단 “성공적 훈련 통해 K-방산 우수성 알릴 것”


육군이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 등이 포함된 기계화부대를 투입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훈련장에서 ‘한-UAE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3일 경기도 양주 제8기동사단 사령부에서 출정식을 마친 고창준(대장)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및 현지연합훈련단 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육군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육군이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 등이 포함된 기계화부대를 투입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훈련장에서 ‘한-UAE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육군은 3일 “고창준(대장)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주관으로 경기도 양주 제8기동사단 사령부에서 출정식을 실시하고 성공적인 훈련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출정식에서 고창준 대장은 “최상의 전투기량과 팀워크를 지닌 최정예 전투단으로 ‘국가방위의 중심군’인 육군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라고 격려하며 “‘무신불립’이라는 말처럼 자기 자신과 곁에 있는 전우를 믿고 자발적, 긍정적, 적극적인 임무수행을 통해 UAE군과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UAE 알하므라 훈련장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육군 제8기동사단 장병들을 주축으로 해병대 1개 소대가 포함된 총 130여명의 장병들이 참가한다.

또 대표적인 국산무기체계인 K2 전차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K9A1 자주포 등 41대의 장비를 투입해 국산 명품무기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사막이라는 전장 환경에서의 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 주력 보병전투차량인 K21 보병전투장갑차와 2023년 실전배치를 완료한 최신 전투공병전차 K600 장애물개척전차를 처음으로 해외 연합훈련에 투입하는 등 지난해 카타르에서 진행한 훈련보다 한층 강화된 기계화 전력을 운용한다.

고창준(대장)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가 3일 출정식에서 현지연합훈련단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육군 제공]


육군은 “현지연합훈련단은 훈련에 앞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태세를 갖췄다”며 “두 차례 걸친 UAE 현지답사를 통해 작전환경을 분석했고, 주특기 훈련과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체력단련 등 사전 교육훈련부터 부대 이동계획 수립까지 빈틈없이 훈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병들은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 등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최대발사속도 사격, 기동간 다중표적 사격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다”며 “사막화된 UAE 현지 환경을 고려한 장비와 탄약 보급절차를 숙달하는 등 실전적 교육훈련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훈련 기간 UAE 정부 및 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투장비 성능시범과 장비전시, 견학과 탑승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해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현(중령) 현지연합훈련대장은 “이번 훈련은 한국과 UAE의 군사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군의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성공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 군과 국산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병환(상사) K21 보병전투장갑차장은 “추운 날씨도 잊을 만큼의 강도 높은 전술훈련을 실시하며 연합훈련을 준비했다”며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첫 해외훈련인 만큼 우수한 성능을 완벽히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번 연합훈련에 전훈분석팀을 편성해 전투발전소요를 도출하고 우방국들과의 국내외 연합훈련을 확대하는 등 전투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이주현(중령) 현지연합훈련대장은 “성공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 군과 국산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이주현 중령이 출정식에서 자녀들과 포옹하고 있다.[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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