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거래액 3배 이상 성장…‘패션 플랫폼’ 맞아?

에이블리, 온오프라인 연계·상품군 다양화 전략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지난해 푸드 카테고리 거래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에이블리 푸드 카테고리 거래액과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배(220%) 증가했다. 주문 고객 수도 약 3배(195%) 늘었다. 각종 기념일이 집중돼 디저트 성수기로 통하는 12월 푸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배(230%), 주문 수는 2.75배(175%) 성장했다. 그중 ‘케이크’는 4배 이상(310%) 성장했다. 12월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 스토어’ 진행 결과, 앱으로 주문 후 매장에서 받는 ‘오프라인 픽업’ 거래액 비중이 60%로,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에이블리 ‘릴레이 디저트 팝업 스토어’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 1월 8번째로 진행한 디저트 팝업 스토어 거래액은 지난해 4월 개최한 1차 디저트 팝업 스토어 대비 5배(400%) 증가했다. 다수 참여 마켓은 판매 개시 5분도 채 안 돼 완판을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기 높은 이색 디저트부터 유명 오프라인 베이커리, 식단 관리 상품까지 탄탄한 제품군을 갖춘 점을 성과의 요인으로 꼽았다. 독특한 식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쫀득쿠키’ 판매 마켓인 ‘쿠커바켓’의 지난해 12월 거래액은 입점 시점(2023년 6월) 대비 73배가량(7188%) 증가했으며, 껍질째 먹는 ‘킨조젤리’, 사탕 등 일본 인기 간식 판매 마켓 ‘오카시’는 지난해 9월 입점 이후 약 3개월 만에 22배 이상(2138%) 거래액이 늘었다.

식단 관리 및 건강식 브랜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백질 쉐이크로 인기 높은 ‘베노프’의 12월 거래액은 판매를 시작한 입점 약 2년 만에 200배 이상(2만124%) 성장했다. 닭가슴살로 유명한 ‘아임닭’의 지난해 12월 거래액은 7월 대비 6.4 배가량(536%), ‘한끼통살’은 입점한 5월과 비교해 5배 이상(405%) 거래액이 늘었다. 푸드 내 다양한 품목으로 늘어난 고객 수요가 마켓 매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디저트 유행 주기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블리가 트렌디한 간식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라며 “셀러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매출 성과를 낼 수 있어 신흥 푸드 판매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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