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팜 보험, 가주정부에 ‘주택보험료 긴급인상 요청’

STATE FARM
[스테이트팜 홈페이지 캡처]

캘리포니아주 최대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이 최근 주정부에 긴급 보험료 인상을 요청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스테이트 팜은 지난 3일 가주 보험국에 오는 5월 1일을 기해 주택 보험료 22% 인상을 요청했다.이 요청에는 콘도(세입자 포함)는 15%, 렌트용 주택 38%의 보험료 인상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테이트 팜은 “지난 1일 기준 LA 산불과 관련한 보험신청(클레임)만 8700건이었으며 이에 대한 보상금만 이미 10억달러로 추산되는 상황”이라며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정부에 대한 보험료 인상요청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지난해 기준 스테이트 팜의 주택 보험 지급 가능 금액은 10억4000만달러에 불과하며 최종 보상금은 이를 크게 초과할 수 밖에 없는 만큼 보험료 인상없이는 서비스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스테이트 팜의 인상요청 근거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총 280만 가입자를 보유한 스테이트 팜은 지난해 3월 7만 2천가구에 달하는 주택의 보험 갱신을 거부했고 6개월 전에는 2016년 이후 가입자를 위한 잉여금이 25%나 감소했다며 보험서비스 유지를 위해 30%의 보험료 인상을 요청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은 스테이트 팜의 요청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기타 보험사의 경우 아직까지 추가 적인 보험료 인상을 요청하지 않고 있다.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