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서 뛴 MLB 스타 푸이그, 미국서 공무집행방해로 유죄 판결

불법 스포츠 도박 연루 푸이그
수사관에 거짓 진술한 혐의 등

 

푸이그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지난해까지 국내 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야시엘 푸이그가 미국에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AFP통신은 6일(미국시간) “푸이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 연루에 대해 수사관에게 거짓 진술을 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방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푸이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서 약 2주간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푸이그는 연방 수사관에게 거짓말을 한 혐의로 최대 5년, 또 사법방해 혐의로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푸이그는 2019년 전 마이너리그 투수 웨인 닉스가 운영한 불법 도박 조직을 통해 스포츠 도박을 했고, 이 과정에서 28만 달러(약 4억원)가 넘는 돈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2년 1월 연방 검찰 수사 과정에서 푸이그는 닉스의 도박 사업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고, 같은 해 8월 이 거짓말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벌금 5만5000달러를 내기로 했다. 다만 푸이그는 이후 입장을 바꿔 무죄를 주장했으며 2023년 기소된 이후 재판이 진행됐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6시즌을 뛰었고, 2019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도 활약했다.

2019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그는 이후 멕시코 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겼으며 2022년과 2025년에는 KBO리그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2025시즌 100만 달러를 받고 키움에 돌아온 푸이그는 40경기에 나와 타율 0.212, 홈런 6개, 20타점이 부진한 성적을 내고 5월에 퇴출당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