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기간 앱에서도 판매…이색 리빙 전문관으로
CJ온스타일이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의 전시 아트 작품을 라방에서 선보인다. 작품은 ‘Faceade Valencia’. [CJ온스타일 제공]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CJ온스타일이 인기 전시회와 연계해 모바일 라방을 진행하며 아트 팬덤을 공략한다고 6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의 전시 작품을 오는 10일 저녁 8시 모바일 라방에서 선보인다. 개최 중인 전시회와 연계해 모바일 라방을 선보이는 건 업계 최초다.
아트 인테리어 열풍으로 CJ온스타일에서 선보인 ‘뮤라섹’의 주문액은 직전 6개월 대비 약 689% 급증했다. ‘뮤라섹‘은 글로벌 유명 미술관, 갤러리 작품의 정식 라이선스 이미지를 활용해 고품질 세계명화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인기에 힘입어 CJ온스타일은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의 전시 작품도 빠르게 확보해 선보이게 됐다.
10일 CJ온스타일의 ‘하우스윗’에서는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의 90여 점 작품 중 대표 작품 7점을 소개한다. 작품은 잉크젯 프린팅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두릭스’가 전시 기획주관사 ‘씨씨오씨’를 통해 정식 작품 라이선스를 구매해 생산한다. 구매 고객에겐 사진전 티켓 2매도 증정한다.
작품은 전시회가 끝나는 3월 30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의 리빙 전문관 ‘리빙 아뜰리에’에서도 만날 수 있다. ‘리빙 아뜰리에’는 홈리빙 브랜드를 모은 편집샵이다.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을 시작으로 그림, 조명, 플랜트 등 차별화된 인테리어 상품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 프로젝트처럼 모바일 라방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은 1990년생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안나 데이비스와 다니엘 루에다가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개인전이다. 이들은 2020년 포브스가 선정한 유럽 문화 예술 부문 30세 미만 30인 아티스트에 지목된 사진 듀오다. 포토샵 등 디지털 기술을 배제하고 오로지 자연광과 소품만으로 작품을 창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