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라면 툼바’ 미국 현지 푸드트럭 이벤트 [농심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출시 4개월 만에 국내에서 2500만개가 판매된 농심 ‘신라면 툼바’가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Woolworths)’와 일본의 편의점 업계 1위 ‘세븐일레븐’에 입점한다고 13일 밝혔다. 각각 3월과 4월부터 해당 유통채널 전 지점에서 동시 출시한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서 약 11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유통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일본에서 2만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 히트제품에 대해 현지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크림과 치즈를 활용한 음식에 친숙하고, 매운맛을 선호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농심은 미국, 호주, 일본 외에도 중국, 동남아, 영국 및 EU 등에 ‘신라면 툼바’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신라면 툼바’의 현지 생산을 시작한 미국에서는 아시안마켓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에서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농심은 사각용기면 타입의 ‘신라면 툼바’를 현지에 3월 선보일 계획이다.
연계 마케팅도 강화한다. 국내 ‘신라면 툼바’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에드워드 리 셰프를 해외 광고에 활용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틱톡 드라마’ 형식으로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과 호주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중국 등 글로벌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신라면 툼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