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니만 LIV골프 애들레이드 우승..장유빈은 공동 23위

캐디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는 호아킨 니만. [사진=LIV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골프 애들레이드(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니만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71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인 에이브라함 앤서, 카를로스 오티스(이상 멕시코)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최종라운드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펼인 선수는 니만이 유일하다.

니만은 공동 선두로 맞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356야드나 날린 뒤 핀까지 20야드를 남기고 날린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끝냈다. 앤서는 17, 18번 홀의 연속 보기로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LIV골프 통산 3승째를 거둔 니만은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에 단체전 3위 상금 12만 5천 달러 등 이번 대회에서만 412만 5천 달러(약 60억원)를 벌어들였다.

LIV골프 두 번째 대회에 나선 장유빈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장유빈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치른 자신의 LIV골프 데뷔전에서 거둔 공동 49위와 비교할 때 적응하는 모습이다.

단체전에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이끄는 파이어볼스GC가 21언더파를 합작해 존 람(스페인)이 이끄는 레기온 13GC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장유빈이 속한 아이언헤드GC는 5오버파로 13개 팀중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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