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서희원 잃은 구준엽 “무기한 활동 중단키로”

서희원-구준엽. [서희원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구준엽이 대만 배우인 아내 쉬시위안(서희원)이 사망한 데 따른 슬픔에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보도했다.

21일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전에 촬영을 마친 광고는 계속 진행하지만 DJ쇼와 기자회견, 팬 미팅 같은 공개행사는 무기한 중단한다.

활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내면의 고통이 치유된 뒤 다시 활동에 나서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3년 전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한 뒤 대만으로 출국해 대만인들의 사랑 속에 의료미용과 건강식품 등 광고를 잇달아 찍었고 DJ쇼에도 참여해왔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해가 대만 신이 지역 자택에 안치된 가운데 언제든지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갈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다고 뜻도 나타냈다. 당초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길일을 택해 수목장을 치르기로 했으나 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장례 장소를 다시 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3일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0년대 후반 교제한 뒤 헤어졌다가 20여년 만에 다시 만나 2022년 결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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