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튀르키예 해군, 해양안보·방산 협력방안 논의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에르쥬멘트 타틀르오울루 튀르키예 해군사령관이 25일 오전 해군본부 충무실에서 양자대담을 하고 있다.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해군은 해양안보와 방산 협력을 위한 상호관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해군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25일 해군본부에서 에르쥬멘트 타틀르오울루(대장) 튀르키예 해군사령관과 양자 대담을 했다.

튀르키예 해군사령관의 방한은 역대 6번째이며 타틀르오울루 대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총장과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은 대담에서 고위급 교류와 인적·교육 교류를 포함한 양국 해군 군사외교와 방산협력,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다영역 해양안보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과 튀르키에 해군은 2008년부터 정례회의체를 매년 운영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해군은 해양안보와 방산 협력을 위한 상호관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은 이날 양자대담에 앞서 24일 김명수 합참의장을 예방해 양국 국방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해군본부 일정을 마친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은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해 6·25전쟁에서 용맹하게 싸워 형제의 나라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들을 추모했다.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2만1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전사자 462명의 유해가 UN기념공원에 안장됐다.

25일 오전 해군본부에서 진행된 튀르키예 해군사령관 방한 의장행사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과 에르쥬멘트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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